왜 하필 블로그였을까, 저도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요즘 블로그를 하면서 자주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50대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젊었을 때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이 있었고,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다는 기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50대가 되고 나니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일이 예전처럼 단순하지는 않게 느껴졌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
괜히 시작했다가 중간에 그만두게 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자주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체력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던 일들도
이제는 몸 상태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에 설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니
이제는 남을 위한 일보다
제 것을 조금씩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막상 다시 시작해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나를 배우고,
작은 것 하나를 해내고,
글 하나를 완성해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큰 만족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
지금이라도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50대에 다시 시작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됩니다.
저도 아직 과정 중이지만,
조금씩 배우고 익히면서
제 속도로 계속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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